장맛비에도 300명 줄 선 '에그슬럿'…새로운 '버거 성지'되나

입력 2020-07-10 14:27  

장맛비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달걀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300여 명이 줄을 섰다. 미 로스앤젤레스(LA) 맛집 에그슬럿의 한국 1호점이 10일 서울 봉은사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문을 열었다.
SPC에 따르면 에그슬럿 코엑스점엔 오픈시간인 10시 전에 300여명의 고객이 찾아와 줄을 서기 시작했다. 매장 앞에 선 줄은 코엑스 지상으로 이어졌다. 에그슬럿이 새로운 `버거 성지`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 셈.

10시 이후에도 줄을 서는 사람은 계속 늘어 오픈 후에도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SPC 측은 대기 고객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 사람이 서있다가 여러 사람과 함께 입장하는 `자리 맡아주기`를 금지했다. 한 사람이 주문할 수 있는 메뉴 수도 6개로 제한했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도 현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향후 에그슬럿 출점 계획에 대해 "우선 5호점까지는 계획을 세운 상태"라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추이 등을 지켜봐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개점 시기 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에그슬럿은 고급식당 셰프 출신인 앨빈 카일란(Alvin Cailan)과 그래픽 아티스트인 제프 베일스(Jeff Vales)가 푸드 트럭으로 시작한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다. 다른 푸드 트럭과 달리 `슬로우 푸드`를 지향하는 에그슬럿은 미국 LA 여행을 가면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해외에도 진출해 영국, 쿠웨이트, 일본 등 4개국에 8개 매장을 둔 상태다. 한국에는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세계 9번째이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대표 메뉴는 △계란 샌드위치 `페어팩스` △ 으깬 감자와 수비드 방식으로 익힌 커들드에그(수란)를 바게트와 먹는 `슬럿`이다.
SPC삼립은 제조설비와 원료 등을 미국 에그슬럿 LA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국내에서도 미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핵심 재료인 달걀은 국내 농장에서 동물 복지 인증 ‘케이지 프리(방사 사육) 달걀’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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