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신용융자 역대 최고…잔고 13조원 돌파

박승원 기자

입력 2020-07-13 17:01  

빚을 내서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신용융자가 사상 첫 13조원을 돌파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0일 기준 13조9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12조원을 처음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13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신용융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해 레버리지를 키울 수 있다.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높아지지만, 하락장에서의 손실도 극대화될 수 있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당시 10조원에서 6조원대로 급감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5일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11조원대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22일 다시 12조원을 넘었다.

개인투자자들이 빚까지 내가며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난다.

다만, 국내증시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2분기 실적 시즌 도래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과도한 신용융자 거래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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