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 "4~6주 뒤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작"

입력 2020-07-14 08:25   수정 2020-07-14 15:10

미 FDA,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종 패스트트랙 지정

미국 보건당국이 여름이 끝날 무렵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CN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 보건복지부가 주재한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장비를 사고, 제조 현장을 확보하고, 일부의 경우 원재료를 매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일 것"이라며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화이자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기업은 지난 1일 4개 실험용 백신 중 첫 번째 백신에 대한 초기 시험에서 코로나19 예방을 기대할 수 있는 범위의 면역 반응을 도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해 아직 해법이 없는 의학적 문제에 대응할 가능성을 보여준 새 약이나 백신에 대한 검토 절차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이 성공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까지 1억회 복용분을 제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2021년 말까지는 12억회 복용분을 제조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기업은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최대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