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신곡 'Apple' 마녀 퍼포먼스에 반응 고조 #사과나무춤 #캣워크춤 #오르골춤

입력 2020-07-15 07:06  




`청량 마녀` 콘셉트로 돌아온 걸그룹 여자친구가 일명 `마녀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여자친구는 지난 13일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Apple`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여자친구는 파격 변신을 예고한 비주얼 콘텐츠를 시작으로 `Apple`의 뮤직비디오와 쇼케이스 무대를 차례로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와 무대 영상 모두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단번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특히, `파워 청순`과 `격정 아련`에 이어 이번에는 `청량 마녀` 콘셉트로 변화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Apple`은 여자친구 특유의 아련한 정서와 격정적인 멜로디를 배제한 곡이다. 레트로가 가미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가사에 `마녀`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저 유혹에 흔들리기만 하는 모습이 아니라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여자친구는 무대 위에서 `청량 마녀`를 표현하기 위해 짙은 메이크업부터 화려한 의상, 고혹적인 안무까지 한눈에 알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보여 주었다. 다채로운 포인트 안무로 완성된 `마녀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다.

인트로에 등장하는 `사과나무 춤`은 멤버들이 일렬로 서서 팔을 나뭇가지처럼 만들고, 손에 사과를 올린 듯한 모습을 형상화한 안무다. 정확한 박자에 멤버마다 다른 각도로 팔을 힘차게 뻗는 동작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자친구는 자로 잰 듯 절도 있는 팔의 각도로 티저 공개 때부터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후렴구에 나오는 `캣워크 춤`은 여섯 멤버의 당당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나란히 서서 앞으로 힘차게 걸어 나오는 절제된 안무로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런웨이를 걷는 듯한 워킹은 팀의 평균 키 167.7cm인 `우월한 비율`의 여자친구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시키는 가사 부분에서는 멤버들이 제자리에서 천천히 턴을 하는 `오르골 춤`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살린다.

여기에 여자친구의 풍부한 표정 연기와 매혹적인 눈빛이 더해져 `마녀 퍼포먼스`의 완성도는 배가 된다. 멤버들은 손과 팔 동작을 이용한,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로 유혹에 빠진 느낌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했다.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여자친구는 음악 프로그램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Appl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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