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웰니스 산업' 실증 착수…비식별 의료정보 산업에 적용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7-15 14:00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는 비식별화 의료정보를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 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사물인터넷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15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대구시가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상회의 등 비대면 수단을 적극 활용한 사전준비를 거쳐 당초 계획대로 착수하게 됐다.

웰니스 산업은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도입으로 맞춤형 의료헬스케어로 진화를 거듭했으나 의료법 등 관련 규제로 시장 진입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실증사업은 학술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했던 의료정보를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대구테크노파크 등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각종 인공지능 알고리즘 초기모델을 도출하고 기업에 이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특구사업에 참여한 메가젠임플란트 등 7개사는 KTL, 대구TP 등에서 제공받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가공·개선해 탑재한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통한 의료 및 홈케어 서비스의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실증을 위해 의료정보는 특례부여시 부대조건에 따라 비식별화 조치하고, ‘사회보장정보원’을 통한 비식별 적정성 평가를 수행했다.

또 사업에 대한 이용자고지, 대구시 안전점검위원회의 자체점검 등 안전과 관련한 엄격한 사전절차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실증에 참여하는 기업과 병원 모두 이용자 보호를 위한 책임보험에 가입시켜 실증에 만전을 기했다고 중기부 측은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실증 결과를 향후 관계부처의 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과 정책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 특구는 이외에도 올해 8월부터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개발’ 및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과 내년 1월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을 앞두고 있으며 실증착수에 맞추어 관련 연구와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의료·헬스분야의 혁신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의료헬스 산업과 ICT기술의 융·복합화로 진단과 치료중심에서 예방과 예측, 정밀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웰니스 산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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