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마지막 통화는 누구…경찰, 포렌식·통신수사 병행

입력 2020-07-15 10:59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과 함께 통화내역 조사도 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포렌식 수사와 더불어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영장 신청 등 과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포렌식을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수사 절차상 유족이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유족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것이 경찰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나온 휴대전화 1대를 보관하고 있다.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그의 성추행 의혹이나 사망 전 행적 등과 관련한 정보를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관계 확인뿐 아니라 고소 사실이 유출된 것인지, 유출됐다면 언제 누구로부터 박 시장이 소식을 들었는지 등의 의혹을 푸는 데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과 통신수사는 변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고한석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재직시 측근이라 조사가 필요하다"며 "변사사건 수사의 당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비서실 관계자 등 박 전 시장의 주변 인물들도 조사할 예정이다.
고 전 실장은 민간 부문에서 일하다 열린우리당 정책기획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거쳐 올해 별정직 공무원인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이달 10일 당연퇴직 처리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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