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논란 당시, 가해 선수는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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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5 23:00   수정 2020-07-15 23:08

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논란 당시, 가해 선수는 수상


가혹 행위를 폭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가해 혐의 선수는 상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지난 2월 14일 장 모 선수에게 2019년 엘리트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시상하고, 올림픽 출전권 획득 관련 포상 방침을 정했다.
장 모 선수의 `실력과 성적`만 놓고 보면 시상과 포상 계획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시상 시점이 문제였다.
철인3종협회가 2020 정기 대의원총회 때 2019 우수 선수 시상을 한 건 2월 14일.
엘리트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는 장 모 선수였다.
장 모 선수는 최숙현 선수와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소속 선수들이 `가해자`로 지목한 `선배 선수`다.
장 모 선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국내 랭킹 1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트라이애슬론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됐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 릴레이 은메달을 땄다.
협회는 실력만 보고, 장 모 선수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안겼다.
당시 장 모 선수는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중이어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시상식 후 이어진 총회에서 협회는 "장 모 선수와 박예진 선수가 중국 선수 2명과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박빙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선수 중 올해 5월 12일 기준으로 ITU 월드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장 모, 박예진 선수가 중국의 중멍잉, 장이 선수와 초접전 중이다"라고 보고한 뒤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있는) 두 선수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에게는 1천만원의 포상금을, 해당 선수의 지도자에게는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인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이, 장 모 선수는 한국 최고의 선수의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협회는 "대의원 총회가 열렸을 때는 김규봉 감독의 가혹행위 혐의만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숙현 선수 유족들은 "외부에 신고한 초기부터 `감독과 팀 닥터, 선배 선수에게 폭행, 폭언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고 최숙현 선수의 신고에도 빠르게 대처하지 않아 비판받는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 4명은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위의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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