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석달 만에 500명 넘어…도쿄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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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6 21:11  

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석달 만에 500명 넘어…도쿄 최다 기록


일본에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오후 6시 30분 기준) 도쿄 286명, 오사카 66명을 포함해 전국 30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소에서 총 578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인 지난 4월 18일(589명) 이후 89일 만에 처음이다.
감염 확산 지역인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243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날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60여명에 달한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천325명, 사망자는 총 998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7일 도쿄와 오사카 등 확진자가 많이 나온 7개 광역지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차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전국으로 확대했다가 5월 25일 모두 해제했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한때 20∼3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달 초순에 100명대로 올라선 뒤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都)는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하루 PCR 검사 건수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5천12건이었다.
일본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 추세이지만 외출 자제와 영업 중단 등을 사실상 강제하는 긴급사태로 다시 대응하는 것에는 경제적인 타격을 우려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도 긴급사태 선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입원 환자가 늘고 있지만 의료 체제가 압박을 받을 상황은 아닌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신규 확진자 수 외에 다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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