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옹호→보안 캠페인까지…트위터 해킹, 목적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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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6 23:35  

히틀러 옹호→보안 캠페인까지…트위터 해킹, 목적도 각양각색


미국 저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에서 발생한 `무더기 해킹`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사기가 목적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저명인사나 단체를 겨냥한 역대 트위터 해킹 사건을 소개하면서 이번 해킹 사건의 목적이나 규모 면에서 비교할 만한 사건을 찾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는 두 번이나 해킹의 피해를 봤다.
2016년엔 해킹단체인 `아워마인`이 도시의 계정을 해킹한 뒤 "보안 점검 중"이라는 트윗을 남겼고, 지난해에는 `처클링 스쿼드`라는 단체가 도시의 계정을 통해 "히틀러는 죄가 없다" 등 나치 옹호 트윗을 남겼다.
2015년에는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를 자칭하는 해커가 미국 중부사령부 계정을 뚫었다.
사이버공간에서 이슬람 성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 해커는 "미국 군인들이여, 우리가 오고 있다. 등 뒤를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올해 1월에는 미국프로풋볼(NFL) 구단들의 트위터 계정이 무더기로 해킹당했지만, 반사회적 메시지는 없었다.
도시의 계정을 해킹했던 `아워마인`은 이번 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NFL 구단인 그린베이 패커스 계정에 "모든 계정은 해킹당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금전적인 목적으로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사건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엔 해커들이 악성코드를 통해 트위터 계정 3천200만개의 비밀번호를 수집한 뒤 주소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dark web)에서 판매했다.
다만 당시 사건은 이번처럼 유명인의 계정만을 노린 것이 아니었다. 또한 트위터도 당시 자체 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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