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격리대상자 제주 방문, 서울서 관리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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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7 13:02  

원희룡 "격리대상자 제주 방문, 서울서 관리 누락"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를 방문하기 전부터 자가 격리나 방역체계에서 누락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도청 브리핑에서 "제주에서 2차 감염을 불러온 광진구 20번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동안 강남구 마사지샵에서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이나 접촉자 관리 체계에서 누락돼 제주를 방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20번 확진자 A씨는 제주 방문 전에 가족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미용업소를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했다.
A씨는 11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제주 방문 후 서울 광진구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 지사는 "자가 격리를 해야 할 접촉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면서 광진구 20번 확진자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 밀접 접촉자들을 더욱더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의 제주 방문으로 제주에서 현재 4명의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A씨의 2차 감염자들로 인해 제주에서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조치된다.
A씨로 인한 제주 21번 확진자(정다운사랑방 운영, A씨 여동생) 및 제주 22번 확진자(해빈사우나 매점 근무, A씨 둘째 딸)의 접촉자 6명 외에 제주 23번 확진자(해빈사우나 목욕관리사)의 접촉자 31명, 제주 24번(정다운사랑방 찻집 직원)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다.
도는 확진자가 나온 한림읍 일대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한림읍에 현장 대응반을 운영해 집중 방역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도 교육청과 협조 아래 한림읍 관내 14개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기로 하고,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했다.
어린이집 11곳에 대해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한림민속오일시장은 1965년 개장 후 처음으로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또 제주대병원에 14실 49병상, 서귀포의료원에 13실 48병상을 추가로 확보했고 도내 생활치료센터 2개소도 가동에 들어갔다.
원희룡 도지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하고 선제적으로 방역 조처를 하겠다"며 "또 여행객과 도민은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자발적으로 격리해 이동과 타인 접촉을 제한하고 나와 가족, 이웃과 공동체 안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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