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론·아빠론? 아이들은 왜 사기범이 됐나 (궁금한이야기Y)

입력 2020-07-17 14:07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청소년을 이용한 SNS 금융 사기와 그 수법을 방송한다.
# 순식간에 사라진 천 만원, 그 돈의 행방은?
순옥(가명) 씨는 지난 해 12월 너무나도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했다. 통장에 넣어뒀던 이사 계약금 1천140만원을 손 쓸 새도 없이 잃어버린 것. 은행에서는 누군가가 순옥 씨의 계좌에서 돈을 빼낸 흔적이 발견됐고, 그녀 명의의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돼 있었다. 곧장 경찰에 신고한 순옥 씨는 머지않아 아들 현우(가명)에게서 충격적인 문자를 한 통 받았다. 이 모든게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었다.
# `엄마론`, `아빠론` 위험한 돈놀이의 시작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고가의 점퍼를 갖고 싶어 인터넷 SNS 상에 떠도는 광고를 보고 대출업자에게 연락을 했었다는 현우는 부모님의 명의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미성년자에게도 대출금 백만 원을 바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즉시 엄마 순옥 씨의 정보를 대출업자에게 넘겼다. 하지만 알고 보니 대출금 백만 원은 순옥 씨 통장에서 나간 돈이었고, 그 이후 순옥 씨는 통장에 있는 나머지 돈도 모두 잃게 됐다.
소위 `엄마론`, `아빠론`이라 불리며 이 범죄는 이미 청소년들 사이에선 꽤 유명했다. 그만큼 피해자도 한둘이 아니었다. `부모론`은 부모님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준다며 10대 미성년자를 속이고 돈을 편취하는 사기 범죄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사기행각에 가담한 사기꾼 대부분이 미성년자였다는 것. 심지어 피해자였던 사람이 공범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아이들이 이런 범죄에 가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이들의 위험한 행보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인지 17일(오늘) 밤 8시 55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SNS 금융사기에 대해 들여다본다.
궁금한 이야기Y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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