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서울 낮 31도…주말 최대 200mm 장맛비

입력 2020-07-17 17:38  


주말인 18일은 전국에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지만, 휴일인 모레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과 함께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18일 오후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9일 아침은 서쪽지방,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17일 예보했다.

특히 19일 낮에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 비가 오겠고, 20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북서쪽으로부터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구름이 더욱더 강하게 발달해 서울·경기도 및 강원 영서 북부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로 받는 중부지방은 최대 150mm,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기 북부는 최대 200mm 안팎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서 멀리 떨어진 남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0mm 안팎이다.

기상청은 대비가 취약한 밤과 새벽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고 월요일인 20일 출근 시간대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으니 침수 피해와 교통 혼잡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서해 북부 해상까지 북상하면 남부지방은 19일 오후에서 밤사이 비가 소강상태에 들겠다. 또 20일 저녁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정체전선은 남해상으로 남하해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21일 오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상공 기압계의 동서 흐름이 매우 느려진 가운데 저기압의 이동속도까지 느려질 경우 비가 내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건조한 공기의 강도가 강해질 경우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이 더욱더 강하게 발달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말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 17∼22도, 낮 최고기온 23∼31도, 19일 아침 최저기온 17∼23도, 낮 최고기온 23∼29도로 예상됐다.

중부지방 19∼20일 집중호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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