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이달 24일부터 매입 개시

입력 2020-07-18 18:31  


저신용 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SPV)가 다음 주 24일부터 10조원 규모로 가동된다.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14일 법인 설립 등기를 끝내 공식 출범한 SPV가 다음 주 회사채와 CP 매입에 나선다고 전했다.
재원 10조원 가운데 8조원은 한국은행이 대출한다.
한은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SPV 선순위 대출 한도와 조건을 의결했다.
다음 주 실행될 첫 번째 대출 금액은 1조7천800억원이고, 금리는 한은 기준금리에 일정 스프레드를 가산해서 정한다.
대출 기간은 취급일로부터 1년 이내고, 담보는 SPV 전체 자산으로 잡는다.
SPV 재원은 한은 대출과 산은 출자금 등을 포함해 우선 3조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나머지 7조원은 자금을 요청하면 대출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SPV는 매입 대상에 투자 등급인 비금융회사 발행물을 모두 포함하도록 하되, 비우량채(A∼BBB등급) 위주로 매입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우량채 30%, 비우량채 70% 수준으로 관리한다.
매입증권 만기는 회사채의 경우 만기 3년 이내, CP의 경우 만기 3~6개월이고, 매입기간은 SPV 설립일로부터 6개월(‘20.7.14.~’21.1.13.)이다.
매입가격은 SPV가 시장의 투자수요를 구축하지 않고 기업들의 시장조달 노력을 유도하도록 시장금리보다 낮지 않은 적정 금리수준으로 설정한다는 설명이다.
당국 측은 "SPV가 본격 가동될 경우, 최근 회사채시장 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수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채권시장안정펀드, P-CBO,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시장안정장치간 연계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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