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부서의 업무 연계성을 고려하는 내용을 담은 자체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정부의 조직운영 자율성 확대 지침에 따라 부서이관(3건), 업무조정(18건), 명칭변경(1건)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업진흥정책관실은 부서별 업무분장이 사업중심으로 돼 있어 변화된 정책환경을 즉시 반영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효율적인 창업 업무추진을 위해 정책 분야별 대응체계로 정비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창업정책총괄과는 전 부처 창업정책을 총괄하고 스타트업 이슈를 선점해 대응하게 된다.
기술창업과는 대학·연구기관 등 우수 기술과 스타트업 간 연계 촉진을 담당하고, 창업촉진과는 창업교육 등 기업가 정신 확산과 창업 보육에 관련된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업무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정책 총괄·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소관 부서와 기능을 조정했다.
중소기업정책관실 정책총괄과는 정책 총괄 업무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정책기능이 다소 낮은 정책연구용역, 명문장수기업, 남북경제협력 등 업무를 연계성이 높은 부서로 이관했다.
또 재기지원과는 글로벌성장정책관실에서 중소기업정책관실로 이관해 재도약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재창업 기업의 민간투자 확대 등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발굴과 재도약 정책기능 강화를 담당한다.
중기부 내 산·학·연 협력 정책의 총괄·조정 부서는 창업진흥정책관실에서 산·학·연 업무와의 연계성이 높은 기술혁신정책관실로 이관한다.
또 미래산업전략팀은 벤처기업의 신기술 기반의 신사업 정책 및 벤처기업 육성정책과의 연계를 위해 창업벤처혁신실장 직속에서 벤처혁신정책관실 소속으로 이관했다.
중기부의 이번 자체 조직 개편은 지난 4월 개정된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대통령령)`에 따른 것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변화의 속도는 가속화됨에 따라 중기부도 외부 환경변화 속도에 맞춰 신속하고 선제적인 조직 운영으로 업무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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