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쿠친'이라 불러주세요"…쿠팡, 1만번째 배송직원 채용

박승완 기자

입력 2020-07-23 10:48  


쿠팡은 전체 배송직원이 1만 명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1만 번째 직원은 김단아 씨로 현재 150여 명의 여성 배송직원 중 한 명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더불어 쿠팡은 배송직원의 이름을 `쿠팡맨`에서 `쿠친(쿠팡친구)`로 바꾸기로 했다.

새 이름을 통해 직원의 성별을 아우를 수 있게 하고,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체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쿠팡은 신규 채용을 계속하며 최근 7개월 만에 배송직원을 2배로 늘렸다.

쿠팡이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의 50명과 비교하면 200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 코로나19로 배달 물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쿠팡은 신규 채용을 이어가고 물류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통한 혁신을 진행하는 한편, 배송 직원의 건강을 위해 `휴게시간 의무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었지만 쿠팡은 주5일·52시간제, 연 15일 연차 등 다른 화물 운송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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