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회동…대출만기 재연장 논의

장슬기 기자

입력 2020-07-23 13:30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23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대출 만기 재연장과 충당금 적립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비공개 조찬 모임을 진행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과 각 지주사 회장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출 지원 가이드라인` 재연장 여부를 논의했다.

오는 9월 말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시한이 도래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재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주 회장들은 이와 관련 "연장 범위와 기간 등은 향후 코로나19 영향 추이나 기업자금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당국과 금융권은 8월 중 실물 경제 상황과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19 관련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 연장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은 위원장은 "7월 말부터 가동될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권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권의 손실부담능력 확충을 위한 충당금 적립 필요성과 관련해선 "경제위기 상황에서 금융부문의 안정성이 국가신용에 직결되는 만큼, 금융권이 충당금 적립에 적극 나서 미래 손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주 회장들은 "충당금 적립과 관련해 감독기준과 세제, 회계상의 지원 필요성이 있으면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간 차별적 규제와 관련해 은 위원장은 "하향평준화보다는 상향평준화를 말하는 금융지주 입장에 동의한다"며 "한쪽을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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