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46채 통매입 운용사 "사업철회…빨리 팔겠다"

입력 2020-07-23 15:49   수정 2020-07-24 08:06

추미애 저격 "강남 한복판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


서울 강남의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매입해 논란이 된 사모펀드 운용사가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3일 "부동산 펀드를 통해 매입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스운용은 "부동산 펀드를 청산하기 위해 매입한 건물을 이른 시일 내 이익 없이 매각해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지스운용은 "최근 주택시장 가격이 불안정한 가운데 정부의 정책 기조, 아파트 투기로 인한 과도한 시세차익을 경계하는 상황에서 본래 사업 취지를 불문하고 여러 오해와 논란을 불식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펀드를 청산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강남 한복판에서 일어난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라고 지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르면 연내 기업공개 IPO를 준비 중이던 이지스가 정부 비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스운용은 지난달 중순 삼성월드타워 한 동짜리 아파트를 약 400억원에 통째로 샀다.

삼성월드타워는 46가구가 사는 14층 높이 아파트로 1997년 9월 준공허가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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