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에 험난한 퇴근길…내일 새벽까지 물폭탄

입력 2020-07-23 19:27  



퇴근 시간 빗줄기가 더욱더 굵고 강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10분 현재 서울·경기도와 서해안, 남해안, 충남,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인천과 충남 서해안에는 시간당 50mm 내외, 그 밖의 지역은 1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서울 서초구 61.0mm, 금천구 58.0mm, 인천 옹진군 승봉도 154.5mm, 인천 중구 무의도 102.0mm, 강원도 원주 문막 40.0mm, 충남 태안군 근흥면 152.0mm, 전북 군산 어청도 162.5mm, 경남 삼천포 85.5mm, 남해 84.6mm, 제주 삼각봉 61.5mm 등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으며 24일 새벽까지 중부 서해안과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은 24일 새벽부터 25일 늦은 오후 사이, 경북 북부 동해안은 24일 새벽부터 25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많은 곳은 100∼250mm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강원 영동은 동해 북부 해상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26일까지 정체하면서 동해상의 강한 북동풍과 함께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의 영향을 받아 장시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25일까지 많은 비가 추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24일 낮 기온은 28도를 밑돌겠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 18∼23도, 낮 최고기온 21∼27도다.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발효, 청계천 출입 통제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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