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침 동반 수면무호흡증 환자, 양압기 치료 효과 크다" 최신 연구

입력 2020-07-24 10:45  


양압기를 사용하면 만성기침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개선된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학교 의학과 수면·각성센터 크리슈나 선다(Krishna M. Sundar) 교수팀은 `만성기침 및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양압기`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폐`(Lung)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만성기침 증상이 양압기 사용으로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이에 연구팀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만성기침 증상이 있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들에게 6주 동안 양압기 치료와 모의대조 치료를 받도록 무작위 배정했다. 여기서 모의 대조군은 양압기 치료를 효과를 보기 위해 핵심적인 치료 과정을 생략하게 된다.

이에 무작위로 배정된 만성기침 증상이 있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 22명 중 18명이 6주의 치료를 완료했다.

연구팀은 일차 평가 기준으로 양압기 치료 환자들과 모의 대조군에 대한 기침 설문지 작성을 통해 건강 상태 변화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양압기 치료 집단과 모의 대조군을 비교해 본 결과, 양압기 치료를 받은 그룹이 모의 대조군보다 기침 설문지에서 유의하고 더 큰 개선을 보였다"며 "모의 대조군은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를 통해서도 만성기침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사이의 연관성과 양압기 사용이 이러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례가 나왔다"며 "이번 연구결과에서도 만성기침이 동반된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양압기로 치료할 경우, 기침 및 삶의 질 측정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관련하여 이형곤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및 코골이 개선으로 수술보다 양압기 사용을 권고했다.

코골이와 코골이가 심화된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은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된다.

코를 골다가 숨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 증세가 심각할수록 주간졸림, 만성피로,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 만성두통,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되지만, 수술로는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미국, 유럽 등에서는 양압기를 수면무호흡증 표준치료로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압기는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통증과 부작용이 없고 사용 후 수일 내 직접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양압기는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압력을 처방받아 초기 적응도를 높이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전문가의 상담 및 처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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