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이석훈, 가수→배우 넘나드는 자기관리 끝판왕 '훈훈 매력 大방출'

입력 2020-07-24 10:45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석훈이 24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뮤지컬 `킹키부츠`에 함께 출연하는 김성규와 `선넘는 초대석` 코너에 등장한 이석훈은 "뮤지컬 홍보하려고 나왔다"며 시작부터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어 DJ 장성규가 이석훈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방송과 일상생활 톤이 다르다"고 폭로했고, 이석훈은 "주변에서 내 자아가 2개라고 한다. 이런 내가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8월 21일 개막하는 `킹키부츠`에서 찰리 역으로 2년 만에 재캐스팅돼 뮤지컬 배우로서 활약을 예고한 이석훈은 "찰리 역이 어렵다. 첫 뮤지컬이 찰리 역할이었는데 주변에서 `너 이거하면 모든 뮤지컬을 할 수 있다`라고 할 정도로 난이도가 있다. 연기도 생활연기인데 연기를 크게 하는 게 쉽지 않고 솔로곡 2곡이 있는데 그것도 어렵다.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둘 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찰리 역을 연기하는 김성규와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비슷한 게 많다. 둘 다 피곤해하고 힘들어서 칭얼거리는 스타일인데 할 때는 한다"라며 "다른 점은 나보다 훨씬 더 예의가 있는 친구다. 성규 씨가 왜 찰리가 됐는지 너무 잘 이해가 된다"라고 칭찬했다.

이석훈은 자신을 발레 토슈즈로 비유한 청취자에게 자비로 티켓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발레리노처럼 고통을 참고 노력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했고, 이석훈은 "눈물 난다. 날 너무 잘 안다"라며 감격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킹키부츠`와 최근 발표한 새 싱글 `내가 네게 하나 바라는 건` 노래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광화문 연가` `웃는 남자` 등의 타이틀 롤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한 이석훈은 `킹키부츠`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전하며 활약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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