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패치제형, 화장품에서 의약품으로" [현장에서 만난 CEO]

입력 2020-07-24 17:50  

    <앵커>



    마이크로니들 패치라고 들어보셨나요.



    패치제형에 미세바늘 돌기를 만들어 피부 장벽을 투과하고 그 안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인데요.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보유한 라파스의 정도현 대표를 문형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접목한 더마 코스메틱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정도현 / 라파스 대표이사

    "기존의 크림이나 로션제형에서 피부를 투과할 수 없는 피부 투과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효성분을 피부 안으로 직접 전달함으로써···"




    화장품 분야는 2017년 65억원 가량의 매출을 낸 이후, 지난해 177억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플랫폼을 전문의약품에 접목시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도현 / 라파스 대표이사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주사를 맞는 것이 아니라 패치제형으로 개발해서 간편하게···자체적으로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고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 패치제 파이프라인 외에도, 보령제약과 공동 연구개발(R&D) 중인 치매 패치제는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고, 대원제약과는 비만치료 패치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라파스는 백신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글로벌 1위 백신 제조기업인 ‘세럼’과 백신 패치제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합니다.



    <인터뷰> 정도현 / 라파스 대표이사

    "소아마비 백신이나 B형간염 백신을 패치형 백신으로 개발하는 것을 희망했고 저희가 그에 따른 기술이전 계약 1차 초안을 보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오는 2022년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결핵 백신 패치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은 올해 전임상 시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도현 / 라파스 대표이사

    "기존 연고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그런 기능을 갖는 것으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고요. 미국이나 유럽에 인·허가를 준비하고 의료기기 형태로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까지 사업 다각화에 나선 라파스는 코스닥에 상장한 지 9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화장품부터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까지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하나 둘 접목시키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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