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감염자까지 나왔다…中 다롄 코로나 `전시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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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5 01:04  

무증상감염자까지 나왔다…中 다롄 코로나 `전시태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23~24일 다롄에서만 신규확진자 9명이 추가로 나왔다.
또 다롄 이외 지역에서도 무증상 감염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질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롄 보건당국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23일부터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신규환자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고 랴오닝일보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다롄에서는 22~23일 수산물 가공공장 직원을 시작으로 3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는데, 사흘 동안 확진자가 총 12명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27명이었으며, 이날 발표된 확진자와 무증상감염자 모두 첫 번째 환자와 밀접접촉한 적 있는 같은 회사 직원들이었다.
다롄시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이어지자 일부 지역을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상향하고 봉쇄조치했다.
다롄을 떠나려는 사람은 일주일 이내 받은 음성 검사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냉장육·해산물 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지금까지 5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미 랴오닝성 안산(鞍山), 헤이룽장성 하이룬(海倫)·허강(鶴崗)에서 각각 1명씩의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다롄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 감염자는 다롄의 한 수산물가공업체에서 일하다 지난 15일 퇴사 후 안산으로 돌아온 경우였다. 이 감염자는 23일 병원을 찾기 전까지 마스크 등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일상생활 및 교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룬 감염자는 다롄 확진자들이 나온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일하다 지난 16일 돌아왔다.
지방 당국은 이들의 밀접접촉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앞서 중국 전역에서 23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1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4일 밝힌 바 있다. 이 수치는 다롄시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9명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21명 가운데 본토 신규 환자는 15명으로 신장(新疆)에서 13명이 나왔다. 신장에서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이 나온 뒤 연일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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