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타이슨, 9월 링 복귀…4체급 석권 존스와 맞대결

입력 2020-07-25 17:45   수정 2020-07-25 18:19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의 링 복귀 선언이 현실화했다.
타이슨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9월 13일 로이 존스 주니어(51)와 대결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질 이번 레전드 매치는 8라운드로 진행된다.

타이슨은 5월 12일 개인 SNS에 복싱 훈련 동영상을 올린 뒤 "내가 돌아왔다(I AM BACK)"고 선언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25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 타이슨은 5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왕년의 스피드와 파워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에 타이슨의 상대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렸다. `핵이빨`이라는 오명을 안겨준 에반더 홀리필드 등 여러 선수가 물망에 올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상대는 존스로 결정됐다.
존스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헤비급까지 4체급을 석권한 복싱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에 따르면 타이슨과 존스는 헤드기어 없이 두툼한 12온스 글러브로 대결한다.

역사적인 대결이 성사됐지만 수준 높은 경기를 기대해서는 곤란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입을 모은다. 타이슨과 존스, 둘 다 서로 링을 빙빙 돌면서 잽만 주고받는 맥없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펀치로 상대를 줄줄이 눕혀 `핵주먹`이라고 불렸던 타이슨은 프로복싱 헤비급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발자취를 남겼다.

통산 50승 6패를 올리면서 44차례나 KO를 뺏는 괴력을 발휘했다.

타이슨은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난 뒤 대마초 농장 사업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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