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낸 셀트리온·삼성바이오…SK도 '가세' [대형 바이오가 끌고 중소 바이오텍 밀고]

홍헌표 기자

입력 2020-07-27 17:42  

    <앵커>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해외 위탁생산 수주가 크게 늘어 매출이 증가했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상반기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됩니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1.5배 가량 증가해 7천억 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앞으로 미국에서 '트룩시마'의 안정적인 판매와 유럽에서 '램시마SC'의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5,150억 원의 매출과 1,4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창사 이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입니다.

    <인터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위탁생산 수주도 올해 7월 기준 1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수주물량의 4배에 달했습니다. 1, 2공장이 100% 가동되고, 3공장의 수주도 급증해 4공장 증설과 제2의 바이오캠퍼스 건립도 검토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무난한 실적이 예상돼 두 회사 모두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도 급부상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2개를 허가받고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바이오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미국시장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의 판매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향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인터뷰>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

    "추가 상승은 보통 대어주 상장했을 때를 보면 섹터가 좋아서 상반기처럼 코로나 관련된 테마주로 급등하기보다는 정상 펀더멘탈을 봐야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백신개발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여기에 내년을 목표로 IPO 추진을 위해 주관사 선정까지 마쳤습니다.

    K바이오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기회로 본격적인 몸 불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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