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 오픈

정경준 기자

입력 2020-07-27 16:08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가 지난 6월 개설한, 사회책임투자(SRI)채권 종합 정보포털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사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책임투자채권이란 채권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적 이득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을 말한다.

사회책임투자채권은 통상 SRI채권(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으로 불리는데, ▲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녹책채권 ▲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회적채권 ▲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 등이 있다.

채권의 발행·원리금 상환과 같은 금융적 측면은 일반채권과 동일하지만 해당 채권이 사회책임투자채권의 요건에 부합하도록 채권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외부평가기관으로 하여금 관리체계가 적합한지를 평가받아야 한다.

사회적 책임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에는 종목정보와 통계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부재한 상황이었으며 특히, 관련 정보를 한번에 파악하기도 곤란했었는데, 이런 측면에서 한국거래소의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에는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에 상장된 채권 중 SRI채권 기준에 부합하는 채권만을 집약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채권소개 메뉴에서는 사회책임투자채권의 정의, 원칙, 발행 가이드라인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채권현황메뉴에서는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별로 구분해 상세 종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사회책임투자채권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관리체계, 외부평가기관의 보고서 등에 대한 정보, SRI채권 관련 각종 통계와 관련 규정 등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적인 상장·공시 인프라를 통해 SRI채권에 대한 공신력·투명성을 제고하고 투자자의 정보접근성 강화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발행자는 전용 세그먼트 등록을 통해 적격 SRI채권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채권의 신뢰성이 확보되어 국내채권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자는 정보탐색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SRI채권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현재 한국거래소 채권시장에선 412개 종목, 63조6천억원에 달하는 사회책임투자채권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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