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3조 '싹쓸이'…삼성전자 지수 견인

방서후 기자

입력 2020-07-28 17:40  

    <앵커>

    집 나간 외국인이 돌아왔습니다.

    1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방서후 기자!

    <기자>

    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13포인트(1.76%) 내린 2,256.99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3천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9월 이후 약 6년 만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23%)와 의료정밀(2.49%), 제조업(2.34%) 등의 상승폭이 컸으며, 종목별로는 삼성전자(5.4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93%), 삼성SDI(3.97%) 등 삼성그룹주를 비롯해 네이버(1.23%), 카카오(0.92%)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5% 이상 급등하며 6만원을 넘보고 있는데요.

    앞서 인텔이 CPU 파운드리 외주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미국과 영국이 잇따라 자국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면서 삼성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간밤에 미국이 성인 한 사람당 1,200달러를 지급하는 경기부양책을 내놨고,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해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증시 전반에 훈풍을 몰고 왔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달러화 가치에 주목하며 외국인 수급을 동반한 시장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증시가 유례없는 풍부한 유동성으로 끌어올려진 만큼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되돌림은 일어날 수 있다며, 실물 경기 지표와 기업 실적 개선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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