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윤희석, 첫 번째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도 강인한 각인

입력 2020-07-30 08:14  




배우 윤희석이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김상진 변호사 역으로 특별출연해 화제다. 첫 회만에 반전 캐릭터로 다이나믹한 역할을 완벽 흡수, 인간 스펀지로 등극한 것.

tvN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첫 등장부터 머리를 쥐어뜯으며 매우 고통 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드는가 하면, 아들에게 웃음기 없는 냉혹한 모습으로 “내려가”라며 힘든 그의 모습을 무시하면서 “난 너만 보면 화가 나 미칠 것 같아, 너 같은 놈이 내 핏줄이라니”라는 말로 잔인함의 끝을 달리는 등 갱생 불가 캐릭터로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또한 아들이 다쳤다는 소식에는 상기된 얼굴로 음식점 슬리퍼를 신고 밖으로 뛰쳐나가 유력 용의자와는 거리가 먼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결국 아들의 진술이 상진의 외도 사실로 인한 배신감으로 벌어진 일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혼을 하기 위해 아내에게 신경 자극 차단제를 영양제라 속여 건넸다는 사실로 보는 이들의 공분을 쉽사리 잠재우지 못했다

이로써 윤희석은 김상진 변호사 역으로 ‘악의 꽃’에 첫 등장, 방송 첫 회, 첫 에피소드를 담당하며 신선하고도 강인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천인공노할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며 첫 방송 에피소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윤희석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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