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은 우선 중소기업이 별도의 판매 계정 없이 세계 각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에 즉시 등록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플랫폼을 연계하는 '온라인 수출 패스트트랙' 지원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개별적으로 입점, 번역,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플랫폼에 상품을 한번 등록하면 다수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현지 특성에 맞는 상품 선정과 마케팅 프로모션이 동시에 진행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해외 판매가 가능해진다.
중진공은 8월 중 국내외 플랫폼과 협약을 체결하고 1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성과에 따라 참여기업과 플랫폼 수는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간다.
중진공은 조달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12조 달러 규모의 해외조달시장 온라인 진출도 돕기로 했다.
정보수집부터 계약·납품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단계별로 일괄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거점 활용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사업, 'K-비대면' 사업도 상시 추진한다.
중진공이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16개국 25개 거점을 활용해 온라인 기술교류 상담회, 온라인 멘토링,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의 사업을 국가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총 650개사가 지원을 받게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경제구조가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기에 해외시장 진출 방법 역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을 연계하고, 해외거점을 활용한 K-비대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적으로 견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