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이 돈"...첨단 수면산업 시대

유오성 기자

입력 2020-07-31 17:49  

    <앵커>

    최근 날씨와 생활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는 것 조차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수면 산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유오성, 전민정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장맛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는 8월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0.5~1.5도 가량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열대야 일수는 2배 이상 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정희 / 인천시 부평구

    이불 위에 있으면 너무 더워서 땅바닥에 누워있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인터뷰> 조현주 / 경기도 시흥시

    더워서 잠이 안오면 선풍기를 틀거나 거실에 나가서 시원하게 하려는 편입니다.

    수면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에는 단순히 계절적 요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19 확산에 근무 시간이 줄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었지만 수면의 질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수면 시간은 늘었지만 통제로 인해 발생한 심리적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겁니다.

    전문가들은 수면의 질이 떨어질수록 대사 질환 등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해 여러 질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숙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 혈압을 높이고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등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 발생요인과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면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늘어나면서 첨단 기술의 도움을 받아 숙면을 취하려는 움직임도 등장하는 상황.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수면 보조 제품 시장은 매년 7%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부족이 단순히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부상하면서 수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민정 기자가 첨단 수면 산업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기자>

    아이스 원단이 피부에 닿자 피부 표면 온도가 7.8도나 내려갑니다. 또 원단에서 손을 뗀 3분 후 원단 표면 온도는 5℃ 낮아집니다.

    여름철엔 피부와 맞닿는 이불이나 베개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점점 뜨거워지기 마련.

    기능성 소재 전문기업 웰크론은 무더위 숙면을 위해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는 원리의 슈퍼 냉감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덥고 습한 열대야 시기가 다가오면서 1차 생산분은 한달도 안돼 완판됐고 현재 5차까지 추가 생산 중입니다.

    <인터뷰> 손숙현 / 웰크론 이사

    "청량감도 주고 부드럽고 하다 보니깐 숙면을 도와주는 것이구요. 피부온도를 낮춰 만졌을 때 쿨한 느낌을 주다보니 판매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완판이 돼 재생산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수면기술 산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결합하면서 더욱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메텔은 모바일앱과 연동돼 코골이 등 수면 습관 분석이 가능한 AI 베개를 'CES 2020'에서 선보여 이목을 끌었습니다.

    형태는 일반 메모리폼 베개와 같지만, 신호처리 기술이 체압을 분석하고 내장된 에어포켓이 사용자의 목에 맞게 베개의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인터뷰> 김승요 / 메텔 COO

    "딥러닝 AI를 통해 코골이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어 사용자가 코골이를 하게 되면 베개 목 부분의 높이를 올려줍니다. 기도 부분이 열리게 되면서 코골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와 IoT를 결합,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베드 시스템'으로 숙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코를 골기 시작하면 매트리스가 움직여 코골이를 멈추게 돕고, 미리 설정한 기상 시간이 되면 침대 하부 조명이 서서히 점등되며 사용자의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식입니다.

    코로나로 일상화된 집콕생활에 길어지는 장마,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불쾌지수를 낮추는 숙면 기술은 더욱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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