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바퀴 달린 집’ 출연 확정…첫 예능 나들이

입력 2020-07-31 08:21  




배우 엄태구가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을 통해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바퀴 달린 집`은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다. 집 주인 삼 형제와 인연이 있는 게스트들이 등장해 특별한 케미를 보여주는 요즘 대세 예능. 앞서 라미란, 혜리, 공효진, 아이유 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엄태구는 영화 `판소리 복서`에 함께 출연했던 김희원과의 인연으로 `바퀴 달린 집`에 초대됐다. 예능 출연 경험이 전무한 엄태구의 첫 예능 리얼리티 소식에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는 후문. 특히 영화 `안시성` 개봉 당시 조인성이 `라디오스타`에서 “태구는 심신이 좀 약하다. 예능에 나온다고 하면 이틀 전부터 땀을 흘릴 것이다", "태구를 섭외하려면 구급차를 대기시켜야 한다”라고 말하며 작품 속 강렬함과 대비되는 엄태구의 실제 모습을 언급한 바 있어, 엄태구의 예능 출연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영화 ‘안시성’을 포함해 ‘택시운전사’, `밀정`, ‘차이나타운’, 드라마 ‘구해줘2’ 등에서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온 엄태구는 배역의 크기와 상관없이 자신이 등장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만들어내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작년에 개봉한 `판소리 복서`에서는 펀치드렁크 진단을 받은 전직 프로 복서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고, 제7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았다.

한편 개봉을 앞둔 엄태구 주연의 영화 `낙원의 밤`은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처럼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엄태구가 예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반전 매력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엄태구가 출연하는 tvN `바퀴 달린 집`은 8월 6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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