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노려라…중금리 대출시장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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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31 17:47  

틈새 노려라…중금리 대출시장 경쟁 '치열'

    <앵커>

    최근 들어 중신용자들을 위한 대출 창구가 부쩍 늘어난 모습입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은 물론이고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저축은행까지 중금리 대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용 4~7등급의 중신용자들이 받을 수 있는 중금리대출.

    최근 일부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들이 적극 뛰어들고 있는 영역입니다.

    은행들이 공급한 가계 일반신용대출 가운데 중금리 대출(6~10% 금리)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말 2.8%에서 올해 상반기 11.5%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전북은행은 23.8%에서 33.8%로 반기 만에 10%p를 끌어올렸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역시 6.6%에서 17.5%로 3배 가까이 비중을 높였습니다.

    4대 시중은행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금리 대출 비중을 줄여나가자, 고객층을 넓히는 틈새전략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4대 시중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공급 비중은 낮게는 1%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이 취급하는 중금리대출 상품의 금리는 신용등급과 여러 조건에서 차이가 나지만 최저 3%대 후반에서 최고 12%대로 다양해졌습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셈입니다.

    중금리대출 시장을 둘러싼 금융권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6,600억원의 대출이 실행됐습니다.

    여기에 증자를 완료한 케이뱅크는 본격 영업에 시동을 걸었고, 저축은행들은 올해 3분기에만 80개에 육박하는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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