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는 HMM…중국 홍수에 '긴장'

박승완 기자

입력 2020-08-05 17:46   수정 2020-08-07 15:07

    <앵커>

    2만 4천 TEU급 초대형 선박을 보유한 HMM을 향한 해운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정부 지원과 운임료 상승 등의 혜택을 본 상황에서, 중국 남부 지방에서 계속되는 홍수가 악영향을 주진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승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HMM의 '함부르크호'가 화물을 가득 실은 채 유럽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함부르크호'는 HMM의 일곱 번째 2만 4천 TEU급 선박입니다.

    이로써 올해 4월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HMM의 초대형 선박 일곱 척이 일제히 '만선'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HMM은 내년까지 모두 스무 척의 컨테이너선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노지환 / HMM 대외협력실 부장

    "초대형선 보유 비율이 기존 메이저 선사들은 20% 수준인 반면에, HMM은 40%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강한 선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정부 지원에 이어 컨테이너선 운임요금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HMM 입장에선 호재입니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운항 횟수를 줄이면서 운임료 인하 경쟁이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31일 기준 상하이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는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중국 남부지역의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사태가 장기화돼 싼샤댐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악영향을 줄 수 있단 겁니다.

    <인터뷰> 강무현 / 해운산업총연합회 회장

    "만약에 싼샤댐에 문제가 생겨서 하류 지방에 홍수로 인해서 피해가 클 때는, 중국 하류 지역은 공장지대가 큰데, 이런 데가 물에 잠기면 중국 공장의 반이 문을 닫아야 해서 그때는 우리 해운 쪽에도 큰 재앙이 되지 않을까…"

    중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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