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방치하면 '시력 저하' 우려 있어

안구건조증은 실제로 전세계 인구 반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이 손상되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눈이 뻑뻑하고 피로함이 증가한다. 또한 모래알이 눈에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나 화끈거림, 충혈,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면, 빠른 시일 내에 안과에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개선 방법이 달라지게 되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안구건조증 개선 방법으로는 외부에서 눈물을 보충해주는 인공눈물 점안을 시행하지만,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막힌 마이봄샘을 치료하는 등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증상이 심해질수록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눈의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디지털기기 장시간 사용 후에는 반드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또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시로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생활환경 물론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박혜인원장은 "눈이 건조하고 쉽게 피로해서 모니터 화면을 오래 보지 못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며 "안구건조증은 방치하면 눈의 불편감으로 인해 업무효율을 하락시키므로 제때 내원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