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 세계 경제가 '백신'에 달렸다!...한 번 터지면 대박날 국내 제약사는 어디?

입력 2020-08-05 16:28  



● 방송 : 한국경제TV <주식경제> (월~금 10:50~11:40)
● 진행 : 이종우 앵커
● 출연 :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지난 4년간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제약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4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9%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올해 들어서만 2배가 상승했습니다. 역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때문이라는 생각이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 개발 현황이 과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Q. 금일 한미약품 주가 상승에 대해?
= 한미약품이 2015년에 대규모 기술 수출을 했고 성과에 앞서나가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기술 수출 과정 속에서 중단되는 등의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오늘 그런 부분들을 극복한 것에는) NASH라는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를 개발하고 MSD가 판단하기에 임상에 대한 프로토콜을 잘 디자인하면 승산이 있겠다는 판단하에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상 2상 정도 완료된 상태에서 효과에 대한 이슈들을 MSD에서 얼만큼 관찰하느냐에 따라서 글로벌 신약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고 본다.
 
Q. 코로나19, 글로벌 백신개발 진행 상황은?
= 하루하루 업데이트되는 상황이다. 백신에 대해 우선 살펴보겠다. 현재 백신 3상 막바지에 있는 기업들이 WHO에 의하면 6개 정도가 있다. 중국은 사백신을 중심으로 하지만, 가치적으로 보았을 땐 3개의 기업이 앞서나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등이 있다. 3상이 막바지이긴 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고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적인 측면에서 집중하고 기업들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음으로써 일반적인 백신 개발이 상당한 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빠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 치료제의 경우에는 렘데시비르가 대안으로 부상했는데 일라이릴리가 3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8월 4일에 임상 3상을 시작했고 치료제로서의 가치도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판단할 수 있다.
= 램데시비르가 긴급승인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치료제로서 부상하고 있는데, 거기에 추가적으로 덱타메타손 등이 주목받고 있다.
 
Q. 코로나19, 한국 임상·백신개발 진행 상황은?
= 국내의 경우, 글로벌 측면에선 후발이긴 하지만 상당히 추격하고 있다. 하루하루 업데이트 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고 식약처에서 임상 승인된 건수로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재 총 17건 임상시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후 진행중이고 그중 백신이 2건이다. 연구자보다는 제약사가 시장에 현실가능한 파이프라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임상2상 기업들을 살펴보면 기존 치료제였던 부광약품의 레보비르, 엔지켐생명과학도 진행중이고, 신풍제약도 있다. 국제백신연구소와 제넥신에서 백신 연구를 시작해서 초기이긴 하지만 백신에 있어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종근당, 대웅제약 등 역시 기존 알려진 약물을 활용해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기업체의 노력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Q. `치료제`와는 다른 `백신`의 효과는?
= 백신은 항체가 얼만큼 지속하냐가 중요하고, 얼만큼 안전성을 담보로 할 수 있을까란 부분이 관건이다. 치료제와 달리, 백신의 경우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투여하기 때문에 우리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본다. 백신에 대해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긴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
 
Q. 선진국들, 코로나 백신 선구매 확보 경쟁?
= 지금 현재 미국이나 영국 등 전통적으로 보건의료 헬스케어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완벽하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측면에서 선진국에서 비상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진국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아까 말씀드린 3개 회사에서 개발하기 전에 계약을 통해 선점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대량확보하고 있고, 그 이후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관측해 보았을 때, 백신에 대한 민족주의가 아니냐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이 연합체를 만들어 제약 바이오가 경제적 가치의 논리에서 벗어나서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맥락으로 바라보고 협력 중에 있다. 또 자국 백신 개발과 치료제 개발에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Q. 코로나 시대 제약 바이오 산업 진단?
= 2009년 바이오헬스가 미래 10대 산업으로 부상했고, 2019년 5월에 정부에서 미래 3대 산업으로 지정하고 대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진단키트의 빠른 보급과 방역체계 등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산업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제약 바이오에 대한 시각 자체가 시장에서도 높은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정부에서도 이번에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했는데 그 핵심이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 대규모 추경예산을 통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확대
- 레벨D 보호복·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축
- K-방역 관련 치료제·백신 연구개발(R&D) 지원
 
Q. 하반기 주목해야 할 제약 바이오 이슈는?
=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를 기반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킬 것으로 예측한다. 국내 입법화가 여타 국가보다 늦긴 했지만 작년 8월에 첨생법이 통과됐고, 시행을 올 8월에 한다. 이번달 시행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여러 지원책도 있을 것이고 체계를 구축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되다 보면 이 분야에서의 기술과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 오늘도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처럼, 기존에 잠재 가치가 높은 신약후보물질 중심의 대규모 기술 수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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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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