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조우리, 서툴지만 용기 있는 한서윤 역 `섬세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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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5 17:11  

`그놈이 그놈이다` 조우리, 서툴지만 용기 있는 한서윤 역 `섬세 열연`




‘그놈이 그놈이다’ 조우리가 엄마의 품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세종 의료 재단 이사장 김선희(최명길 분)의 딸 한서윤 역을 맡은 조우리가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인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그놈이 그놈이다’ 9, 10회 방송에서는 한서윤이 자신이 원하는 것에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웹툰 작가 박도겸(서지훈 분)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는가 하면, 늘 자신의 뜻을 강요하던 엄마 김선희의 뜻에 반하며 자신의 마음대로 살겠다고 선언한 것.

조우리는 극중 평생을 엄마의 강요로만 살아온 한서윤을 주눅 든 표정과 겁에 질린 눈빛, 머뭇거리는 대사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엄마 앞에서와 상반된 모습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웹툰과 박도겸 작가를 대할 때는 생기 있는 눈빛을 뿜어내며 캐릭터의 변화를 예고했다. 엄마의 허락을 먼저 구하지 않고 웹툰 개발팀으로 부서를 옮긴 후, 박도겸과 함께 일하는 시간은 한서윤이 처음으로 자신의 욕심을 따라간 순간이었다. 여기에 사소한 것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잠들기 전 수줍게 박도겸과 함께 했던 때를 떠올리고 미소를 지으며 사랑에 빠진 얼굴을 담았다.

조우리는 그렇게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인지해가고 있는 한서윤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 변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박도겸이 오로지 서현주(황정음 분)에게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서툴게나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권위적인 엄마에게는 용기내어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선명해지는 눈빛과 서서히 힘을 주는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한서윤이 엄마를 향해 꾹꾹 눌러왔던 원망을 터트리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이끌었다. 멋대로 결혼 발표까지 해버린 엄마 김선희의 집착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인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조우리를 비롯해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최명길 등이 출연하는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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