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플·퀄컴·하이네켄 등 글로벌 기업들 대거 베트남으로 이전

입력 2020-08-11 10:02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는 올해 베트남으로 이전을 했거나 곧 이전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LG, 애플, 퀄컴, 하이네켄, 유니버설 알로이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까지 몰리며, 하반기 경기 부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의 투자로 베트남은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 총액으로 184억7천만 달러가 유치됐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첫 5개월 동안 외국인 투자는 4년 만에 최고인 167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베트남은 세계 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미-중 간 갈등 속에서 최대의 수혜를 받는 곳이라는 장점이 외국인 투자자들과 글로벌 기업들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전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의 LG전자는 스마트폰 생산라인 전체를 베트남 북부 하이퐁 공장으로 이전했다.
이어 파나소닉은 9월 중 태국에서 냉장고, 세탁기를 만드는 대형 생산라인과 R&D를 베트남으로 옮겨 비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애플은 핵심 계약업체인 폭스콘을 통해 올해 2분기부터 베트남에서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생산을 전체 생산량의 30%인 400만 개로 확대 생산을 시작했고, 조만간 국내 제조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유니버설 알로이사는 지난 3월 1억7000만달러 규모의 항공우주부품 공장 1기를 아응시에 오픈해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재료로 항공우주 부품을 제조했다.
내년에는 2500만 달러, 2022년에는 8500만 달러, 2026년 이후에는 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네켄도 지난 2월 바랴붕따우주에 6880만 달러를 투자해 총 3억8100만 달러로 투자를 늘렸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을 6억1000만 리터에서 11억 리터로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올 하반기 외국인 투자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전세계적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베트남으로의 외국인 투자 물결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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