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제 승인 소식에 외국인·기관 '사자'…코스닥 800선 탈환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8-24 15:44  

코스피가 코로나19 우려감을 다소 덜어내며 연이틀 올랐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24포인트(1.10%) 오른 2,329.8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추이를 예의주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200명 대로 낮아졌다는 소식에 더해 미국 FDA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지수는 초반 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발표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0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연이틀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의약품과 전기·전자, 화학 업종을 주로 매수했다.
기관(24억원 순매수)도 막판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2,592억원 순매도)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지수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승인 소식에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생활건강(-1.28%)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현대차(3.53%)와 삼성SDI(3.42%)가 강세를 기록했고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34%), 삼성바이오로직스(2.63%), NAVER(2.40%), LG화학(0.43%), 셀트리온(2.99%), 카카오(2.70%)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2% 넘게 오르며 단숨에 8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9.73포인트(2.48%) 오른 815.7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2,324억원 순매도)이 차익실현에 나선 사이 외국인(1,647억원 순매수)과 기관(997억원 순매수)의 동반 매수에 지수 오름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형제(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를 비롯해 씨젠과 알테오젠 등 제약을 주로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CJ ENM(-0.17%)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빨간불(주식시장에서 상승을 의미)이 켜졌다.
알테오젠(9.93%)과 제넥신(9.32%)이 10% 가까이 급등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4.40%), 씨젠(6.31%), 에이치엘비(3.64%), 셀트리온제약(3.13%), 에코프로비엠(0.52%), 케이엠더블유(4.28%), SK머티리얼즈(2.83%)도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오른 달러당 1,189.1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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