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에 에어컨 '불티'…전자랜드 "8월 3주 판매량, 5년 만에 최대"

전자랜드는 최근 한 주간 에어컨 판매량이 5년 내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올해 장마 기간이 끝난 후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의 최근 5년간 판매량 중 가장 높으며, 지난달 같은 기간(7월 16일~23일)과 비교해도 128% 오른 수치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수요가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몰리고 8월 중순부터는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현상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로 에어컨 대신 제습 가전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으나,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며 다시 에어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