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교문동 지름 10m 대형 싱크홀…도로 통제·주민 대피령

입력 2020-08-26 17:08   수정 2020-08-26 17:17

26일 구리시 교문동의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3시 45분께 경기 구리시 교문동 장자2사거리 인근 한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지름 10m 정도이며, 깊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관계 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인근 아파트단지 등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안내방송을 하는 등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구리시도 재난 문자를 보내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싱크홀 발생으로 신호등이 쓰러지고, 인근에 전기, 가스, 상수도 등의 공급이 끊겼다.
관계 당국은 양방향 도로를 전부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구리시는 도로 아래를 지나는 상수도관이 터져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이 동네에서 지하철 8호선 연장 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큰 싱크홀이 생기다니 너무 불안하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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