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가 6만원 돌파…"카카오게임즈 대박, 엘리온에 달렸다"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8-26 18:22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성공적인 증시 안착이 가능할 지 주목된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고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이기 때문에 SK바이오팜에 이은 대박을 기대해볼 수 있을 거란 평가다.
◇카카오게임즈, 장외시장 주가 급등
카카오게임즈 상장 기대감은 장외시장에서 먼저 작용했다. 지난 5월 2만원 수준이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6월 들어 급등세를 타더니 현재는 6만3,500원까지 올랐다. 지난 7일에는 사상 최고가(6만7,5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신규게임 라인업 기대"
증권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의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11월 출시되는 PC게임 `엘리온`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5년간 개발한 PC게임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게임시장이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재편된 이후 위축된 PC게임 시장에 출시되는 대작이라는 점에서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까지 10개 이상의 신작 게임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북미와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게임사의 대형 IP 신작이 나올 경우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작 흥행 성과가 추정치를 넘어선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작 덕에 실적 성장도 가시화"
향후 성장성 또한 밝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까지 `엘리온`, `오딘`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7월 출시한 가디언게임즈는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 5~10위권에 위치해있고 글로벌 34개국에서 게임 매출 순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 같은 신작 출시를 바탕으로 메리츠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91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4% 증가한 실적이다. 대신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내년 영업이익이 1,4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성공 사례 재현할까
바이오와 더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게임 업종이 상장을 하면서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청약 결과 국내 증시 사상 역대 최대인 31조원의 증거금을 모집했다. 상장 당일에도 시초가가 공모가(4만9천원)의 두배에 해당하는 9만8천원으로 결정됐고 이후 상한가에 직행했다.
일단 증권가에선 상장 후 주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2만원~2만4천원)를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 업체들의 내년 PER(주가수익비율)이 대부분 20~28배에 형성돼 있고 국내 주요 게임 기업인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의 내년 PER이 각각 16.6배, 14.7배인 점을 고려하면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년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PER은 공모가 범위 기준 12.2배~14.7배로 평가된다.
◇카카오게임즈 향후 공모 일정은?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청약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상장 주관사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기 때문에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선 이들 두 증권사의 증권계좌를 개설해야만 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