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삼건축, 성수동 청년창업 전용공간 'KT&G 상상플래닛' 설계

입력 2020-09-01 11:36  


KT&G는 지난 7월 15일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공간인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

`상상플래닛`은 밀도 높은 사무공간과 카페 같은 공용공간으로 구성되는 일반적인 코워킹 스페이스들과 달리 KT&G가 그동안 추진해 온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상상스타트업 캠퍼스`를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역점을 뒀다.

간삼건축은 KT&G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인 상상마당 부산의 설계(2020년 9월 개관예정)에 이어 상상플래닛의 설계를 연이어 진행했다. 간삼건축에 따르면 상상플래닛의 1층 커넥트 홀은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필요한 교육, 홍보, 네트워킹, 업무 공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카페인 동시에 청년창업가들의 더 데뷰(The Debut)를 위한 공간으로 상상스타트업 캠프의 하이라이트 발표회 등과 같이 각종 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청년창업가들은 이곳에서 IR피칭 및 팀별 부스 운영을 경험해볼 수 있다.

2층에는 스튜디오, 편집실, 미팅룸 등이 조성되어 입주사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3층은 상상스타트업 캠퍼스 진행 등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4~7층은 입주사 사무공간으로 128개 지정석과 21개 독립오피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무공간이 있는 층은 규격화된 모듈에 맞춰 정사각형의 바닥위에 동일한 기둥간격, 외부 창호 등이 계획되어 누구나 균등한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게 하려고 했고, 규모/기능에 따라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5~7층까지 3개층이 오픈된 스케일업 라운지는 입주한 사람들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따스한 햇살과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마지막 8층은 액티비티존, 수면실, 샤워실, 커뮤니티 라운지로 구성되는데 아래층의 기능적인 사무공간과 달리 마당이 있는 가정집의 컨셉으로 계획되었다. 천장에서 내리쬐는 햇빛, 다양한 수목과 화초가 있는 마당, 잠시 쉬고 씻을 수 있는 개인 샤워실과 수면실까지 집에서 놀며 쉬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세심하게 구성했다. 대지 주변에 특별히 쉴 수 있는 공원이나 외부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24시간 일하는 청년들에게 리프레쉬와 힐링을 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 했다는 게 간삼건축 측의 설명이다.

조형의 경우 붉은색 벽돌, 소규모 공업 지역이라는 성수동의 컨텍스트를 현대적 재료로 재해석한 반짝이는 와인색 테라코타 루버와 패널로 둘러싼 큐브 형태의 단순한 매스를 적용하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성수동의 도시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

설계를 담당한 간삼건축 이승한 수석은 "상상플래닛은 임대료 등의 경제적 이유로 업무공간을 쪼개 쓰던 공유오피스라는 영역에서 일과 휴식의 밸런스는 물론 사회혁신가이자 청년창업가들의 교육 및 후속 지원까지 고려한 공간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며 "활동 반경이 좁아진 코로나19 국면에서 상상플래닛이 일과 휴식,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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