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코르-인터컨 글로벌 호텔 공룡 '합병 협상'‥베트남 호텔숙박 역시 매각합병 '시동'

입력 2020-09-04 08:49  


[사진 : 인터컨티넨탈 호텔 웹사이트]

세계적인 호텔 그룹 어코르(Accor)와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간 잠재적 합병(potential merger) 협상이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만일 두 호텔 그룹간 합병이 실현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적인 호텔법인이 탄생하게 된다.
보유한 객실 수도 전세계에 160만 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현재의 업계 선두주자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보다 약 20만 개 이상의 객실수를 더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업계의 순위와 왕좌를 바꾸는 일대의 사건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항공관광산업이 초토화되고 있다.
호텔 업계도 시장에서 매각을 기다리는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나온 글로벌 호텔업체 간의 합병소식은 호텔 산업계 전체에 새로운 인수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두 거대 호텔 그룹인 어코르와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간의 잠재적인 합병은 현재 진행 중인 유행병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새로운 인수 바람을 예고할 수 있다.
어코어 그룹의 패트릭 바셋 동남북아시아 최고운영대표(COO)는 베트남 현지매체(Vietnam Investment Review)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양 호텔간 소식(합병에 관한)에도 어코드 그룹 호텔은 지역 국가에서 약 4,200개의 객실 즉 83% 가량 정상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바셋 대표는 이어 "어코어는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세계적인 명성으로 업계 최고의 매력적인 호텔로 2020년 상반기에만 약 1만2,000개의 방이 새로 추가되는 등 여전히 사업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거대 호텔리어들을 중심으로 합병의 회오리가 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호텔관광산업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업체의 한 임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베트남내 호텔사업 지형에 광범위하고 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노이의 경우 호안끼엠 등 유명 관광지 주변의 호텔들 10곳 중 9곳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지만 베트남 정부의 국경개방과 인프라 개선, 바람직한 비자 정책, 정치적 안정 등에 힘입어 베트남 호텔 부문의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전세계 코로나19 국면에서 방역에 효과적인 노력으로 국제사회에서 비교적 대처를 잘한 국가로 거론돼왔다.
이 사실은 베트남이 일단 전염병이 종식되면 세계 관광 현장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 중 하나라는 이미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베트남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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