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전략' 통했다…'5G 잭팟' 터진 삼성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9-07 14:55   수정 2020-09-07 14:40

    <앵커>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의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반도체에 이어 5G에 이르기까지 이재용 부회장이 강조했던 초격차 전략이 빛을 발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보도에 이지효 기자입니다.

    <기자>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2019년 1월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가동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다짐은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8조 원 규모의 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맺은 겁니다.

    중국 화웨이가 사실상 배제된 상황에서 버라이즌의 새 파트너로 삼성전자와 함께 노키아, 에릭슨이 거론됐던 상황.

    세계 최대 5G 시장인 미국에서 인정받게 되면서,

    삼성전자는 13.2%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노근창 /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5G 기지국이라는 게 기술 난이도가 높고 코어 기술과 연동되기 때문에 삼성의 SOC 시스템 반도체와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당히 의미있는 계약이기는 한데 삼성전자 주가보다는 국내 협력사들한테 상당히 우호적일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소 협력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직접 '5G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으면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합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5G를 비롯한 '4대 미래성장 사업'에 3년간 2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10년 앞서 6G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5G를 필두로 한 첨단 통신시장에서도 삼성이 '초격차'를 이어가면서,

    이건희 회장의 '반도체'에 필적하는 이재용 시대를 대표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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