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네시스 전기차, SK 배터리 대거 탑재

송민화 기자

입력 2020-09-09 17:48  



    <앵커>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 대부분에 SK이노베이션의 NCM811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양사는 나아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전환해 재사용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송민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모델에 SK이노베이션의 전기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내년에 선보이는 전기차 모델은 이번에 새로 나올 제네시스 G70과 G80, G90, GV80, 그리고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첫 전기차(아이오닉 5) 등 5종입니다.

    이 전기차 모델에는 모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인터뷰> 배터리 업계 관계자

    “제네시스 전 모델에 향후 전기차 모델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다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차 제네시스 전 모델을 EV로 바꾸겠다, 아이오닉 브랜드 만들어서 전기차 쪽으로 가겠다는 건데 그런 주요 자동차에는 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들어가는 거죠.”

    전문가들은 “내년에 출시될 전기차는 모두 고출력 사양”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의 NCM811 양극재 배터리가 성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고객사의 니즈를 만족시킨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황규원 / 유안타증권 연구원

    “배터리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판단이 현대차에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지고요. SK이노베이션에서 생산한 배터리의 안전성이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신뢰가 기본이 돼서 SK이노베이션을 주요 납품처로 선택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1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물량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들어가는 것은 맞다”면서, “구체적인 전기차종과 시점은 조만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공급뿐만 아니라 순환 구조가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양사는 앞으로 차량용으로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전환해 ‘재사용’하거나, 폐배터리에 남은 리튬이나 니켈, 코발트와 같은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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