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셀트리온 "JP모건 보고서 짜맞추기…신뢰도 떨어진다"

김수진 기자

입력 2020-09-10 09:55   수정 2020-09-10 10:01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JP모건 보고서를 강하게 반박했다.

지난 9일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현재의 60% 수준(목표주가 19만원)`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도 7만원으로,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를 제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자가면역치료제인 렘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위축됐고,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성장세도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 `JP 모건(Morgan)` 보고서 관련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입장` 공지를 통해 "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비상장·상장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공평하지 않은 기준을 적용했다는 이유다.

아래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입장문 전문이다.

<JP Morgan 보고서 관련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입장>

최근 JP Morgan은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양사 모두 ‘비중축소,’ 목표주가는 각각 19만원, 7만원으로제시한 바 있습니다.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는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 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는해당 보고서의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해, 주주분들께 다음과 같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JP Morgan은 자체 실적추정치를 바탕으로 2021년 예상실적 기준주가를 평가하면서 동 보고서상 상장 경쟁사 A는 PER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7배로 계산해, 경쟁사A의밸류에이션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상황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대해 ‘비중축소’를 제시한 반면, PER이 훨씬 높은 경쟁사A는‘중립’으로 제시함.

-목표주가또한 경쟁사A는 전일 주가보다 높게 제시하고, 셀트리온과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주가 대비 각각 60%, 68% 수준으로 제시함.

-또, JP Morgan이 채택한 DCF 밸류에이션의 경우, 영구성장률(terminal growth) 가정치에 따라 주당가치산정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음. 영구성장률 가정치는 셀트리온을4%, 경쟁사A는 6%를 가정했음. 만일 셀트리온의 영구성장률을 6%로 가정할 경우, 셀트리온의 주당 가치는 40만원 이상으로 크게 오름.

-셀트리온헬스케어에대한 영구성장률 가정치는 6%를 적용했지만 미래현금흐름추정에 사용한 전제는 회사가 동의할 수 없는 전제이며, 동일한 환경에 처한 보고서에 언급된 비상장 경쟁사 B 대비 극히보수적인 전제를 사용하여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함.

이상과 같이 회사의 입장을 밝히며, 이어서 추가적으로 동 보고서와관련된 회사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9월 10일
셀트리온 대표이사 기우성,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김형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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