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드라마 ‘지리산’ 출연 확정…전지현X주지훈과 호흡

입력 2020-09-10 10:10  




배우 오정세가 드라마 ‘지리산’ 출연을 확정 지으며 흥행 행보를 이어간다.

드라마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境)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킹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도깨비`, `태양의 후예` 이응복 감독의 의기투합만으로 벌써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정세는 악천후 속에서도 산을 누비며 조난자들을 구하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극 현실주의 레인저 정구영 역을 맡았다. ‘내가 살아야 남도 산다’를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그는 퇴근 시간은 칼이고 휴가, 월차는 당연하고, 해산의 해자만 나오면 어느 순간 사라지는 범상치 않은 인물로 전지현, 주지훈 등과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정세는 지난해 영화 `극한직업`으로 흥행의 서문을 연 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오정세는 `동백꽃 필 무렵`의 노규태 역으로 `하찮큐티`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고, 2019년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남자 조연상,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 수상의 쾌거도 이뤘다.

오정세의 활약은 2020년에도 이어졌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문상태`의 성장을 인상적으로 그려낸 오정세는 시청자들로부터 `인생 연기`라는 반응을 이끌었으며,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TOP10`에 김수현, 서예지와 함께 나란히 1, 2, 3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정세는 드라마 ‘모범 형사’에서는 이와는 180도 다른 차가운 매력으로 또 한번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숱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어떤 캐릭터를 맡든 자신만의 소화력으로 인물을 구축해온 오정세가 `지리산`을 통해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지리산’은 2021년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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