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구원투수` NC 등판…"30·40대 주부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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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0 15:01   수정 2020-09-10 15:16

`상권 구원투수` NC 등판…"30·40대 주부 타겟"

옛 AK구로본점 자리에 11일 '그랜드 오픈'
50여 개 아동 브랜드 입점…"국내 최대 규모"
서울 최대 '현대백 여의도' 개점 앞두고 '경쟁 격화'
NC신구로점
NC신구로점이 11일 문을 연다.

애경그룹이 27년간 운영하다가 철수한 AK플라자 구로본점 자리다.

이랜드는 과거 서울 불광이나, 경기 부천 등에서 이전 업체가 부진을 겪고 떠난 자리에 들어가 상권 살리기에 성공한 바 있다.

황우일 이랜드리테일 부장은 "구로 상권도 가족단위 고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패션·외식 키우고 명품·가전 줄이고"
NC신구로점은 `도심형 아울렛`을 목표로 패션과 외식 브랜드는 강화하고, 명품과 가전 비중은 낮췄다.

주요 소비층은 30,40대 주부로 잡았는데, 이를 위해 자사 16개 브랜드를 포함해 전체 50여의 아동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애슐리이츠`와 `이키즈랜드`를 한 공간에 마련했다.
NC신구로점
● 유통 공룡 `총집합`…경쟁 `치열`
NC신구로점 개장으로 서울 서남권 상권을 둘러싼 유통가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한 곳씩, 현대백화점은 두 곳이나 있는 데다, 내년 1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이 서울 시내 최대 규모(8만 9,100㎡)로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대비해 매장을 재단장하기도 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MD여력도 크지 않고, 고객 수요 끌어들이지 못하는 비어있는 공간이었다"라며 "이런 부분들을 강화하면서 비어있는 상권과 마켓쉐어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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