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콩고민주공화국 금광 붕괴…폭우 겹쳐 50여명 참변

입력 2020-09-12 19:53   수정 2020-09-12 19:58

금광 붕괴 사고 현장 인근의 카미투가시 (사진=구글지도 캡처)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1일(현지시간) 폭우로 금광이 붕괴해 50명 이상 사망했다고 AP, AFP 통신이 전했다.
이날 사고는 민주콩고 동부 사우스 키부 지방의 카미투가시에 인접한 금광에서 발생했다. 최근 수일간 내린 폭우로 인한 지반 침하로 금광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됐다.
테오 응와비제 카시 주지사는 "50명의, 그것도 대부분 젊은이들의 비극적인 죽음"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분디야 카미투가 시장은 "채굴 인부와 광석 운반인들이 물에 삼켜졌다"면서 "모터 펌프를 가진 구조대가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으로 현장에 있었던 장 논도는 AFP에 "목격자들에 따르면 50명 이상이 죽었고 생존자는 한 명뿐이다"라면서 금광 근처 강물이 폭우로 범람해 세 갱도로 거세게 쏟아져 들어갔다고 말했다.
참사에서 살아남은 디와 호노레도 50명 이상이 세 갱도에 있었다면서, 깊이는 50m 정도라고 말했다.
민주콩고 동부와 카사이 지역에서 이뤄지는 수공업 형태의 광산 채굴 환경은 위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과 아이들도 먹고살기 위해 광산에서 일하기도 한다.
올해 마니에마와 카탕가에서 광산 붕괴 사고가 일어나 최소 18명이 숨지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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