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96km 자율주행 테슬라서 술판…위험천만 질주

입력 2020-09-14 15:47  

(출처=틱톡, TMZ 캡처)
미국 젊은이들이 전기차 테슬라를 타고 자율주행과 유사한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켜놓은 채 술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돼 안전불감증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연예매체 TMZ 등이 14일 보도했다.
이들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보면 도로 위에서 달리는 테슬라의 운전석을 비워놓은 채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흥에 겨운 듯 노래를 부르는 3명의 젊은 남성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신의 차가 당신보다 나은 운전자일 때`라는 제목이 달린 이 동영상을 보면 차량 내부에는 곳곳에 맥주캔이 놓여 있어 이 젊은이들이 술에 취한 채 일종의 차량 내 파티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차량의 속도는 60마일(약 96㎞)에 달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절대 `지명 운전자`가 아니라고 TMZ는 지적했다. 지명 운전자는 함께 파티 등에 가면서 나중에 운전하기 위해 술을 마시지 않기로 한 사람을 말한다.
TMZ에 따르면 지금껏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 놓은 채 테슬라를 타고 가다가 사망한 사람은 최소 4명에 이른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테슬라 차량을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면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던 운전자가 충돌 사고로 사망하기도 했다.
독일 법원은 지난 7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허위 광고라고 판결하면서 오토파일럿 기술은 사람의 개입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