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추석 지원자금 85.6조 마련…中企·소상공인 지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85조6천억 원의 특별 추석 자금을 마련하고 금융기관을 통한 신속하고 원활한 집행을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영전통시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추석 자금 지원계획과 정책 금융기관과 은행에 대한 협조 요청사항,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우선 추석을 대비해 30조3천억원 규모의 신규 특별자금을 준비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명절 소요자금을 최고 1.5%까지 금리를 우대해 지원한다.

여기에 신·기보·지역신보 보증 3조1700억원 등을 추가해 총 33조4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대출과 보증에 대해서는 총 52조1300억원 규모의 만기 연장을 통해 명절을 전후한 자금난을 해소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명절에는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많아 어려움이 큰 만큼 계획된 85조6,000억원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 추석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4차 추경을 통해 2조7,000억원을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기존 대책의 잔여 재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며 "신속히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서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지원위원회 참여기관들은 추석 자금 지원 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하고 21억3,000만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장보기 행사, 구매 물품 사회복지시설 기부 등을 통해 추석 명절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